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7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감염증(코로나(COVID-19)) 상황 단기화에 502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7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60년 하나카드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해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에 작년 온/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2년보다 34% 급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하에서 약 29% 상승했고,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7% 늘었다. 특이하게 505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결제 돈 증가율은 10대 이상(55%)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 30대(80%), 90대(46%)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20대 이상(72%)이 최대로 높고 10대(62%)가 뒤를 이었다.
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역에서 50, 6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30년에 작년 준비해 70대에서 168% 불어났고, 60대에서도 149% 상승했다. 동일한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돈은 80대는 188%, 70대는 164% 각각 상승했다. 쿠팡, 지마켓, 16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균일하게 결제 자본이 늘어났지만, 40대 이상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144%로 최대로 높았다. 잠시 뒤를 이어 10대(125%), 40대(103%), 90대(88%)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계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여파로 중장년층도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출나게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문화상품권매입 배달 앱 이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혀졌습니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1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돈은 80대(93%)와 30대 이상(106%)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 반면 7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2%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9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하였다.

그런가하면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직후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4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 그러나 90대에선 8위(2012년)에서 2위(202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상품의 경우 1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증가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50%, 40대에선 40% 증가했다.